제41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, 제4회 겐부치 그림책마을 비바카라스상(대상)을 수상한 그림책으로 아이가 태어난 날의 감동을 전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이미 두 아이를 둔 가정에서 셋째 아이를 맞이하는 이야기입니다. 자택 출산을 하기로 하고, 온 식구가 함께 아기를 기다리는데 두 아이가 아빠에게 묻지요. “아빠는 엄마처럼 직접 아기를 낳은 것도 아닌데, 어떻게 아빠가 된 걸 알았어요?” 아빠는 온 세상이 눈부시고, 온몸이 떨리고, 늘 보던 풍경이 빛나 보이고, 어쩐지 쑥스럽기도 하고, 아이들을 지켜 주리란 다짐으로 신기한 힘이 샘솟던 ‘아빠가 아빠가 된 날’의 기억을 펼쳐 보입니다.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면서 “네가 태어날 때는 이랬단다.” 하고 자신의 경험을 함께 들려준다면,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커다란 기대와 사랑 속에서 태어났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.